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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와 프랑스 파리 여행 2 (샹젤리제 거리, 바토무슈 유람선, 에펠탑 야경)여행 2024. 9. 5. 00:43
프랑스 두 번째 날, 아이들과 함께하니 여행스케줄은 항상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나름 여유롭게 계획했음에도 둘째 날은 조금 힘들어했던 것 같다.
늦은 아침을 간단히 먹고,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샹젤리제 거리로 출발~!
숙소에서 나오는길에 작은 요일장이 열렸는데 아이들의 발길을 잡은 에그타르트ㅎㅎ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하나에 1유로로 가격이 너무 착했다.
어떤 맛을 고를지 고민중이 아이들 ㅎㅎ 샹젤리제 거리 (Avenue des Champs-Élysées)
이 거리의 끝에는 개선문(Arc de Triomphe)이 위치해 있는데 우리는 여기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개선문에 올라가면 파리의 주요 도로들이 방사형으로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지만 뒤이어 지칠 아이들을 위해 일단 여기는 패스.
개선문 앞쪽에 크레페 (Crêpe)를 팔고있다.
역시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들..
우리는 가장 인기 있다는 누텔라 바나나 크레페를 선택!
쇼핑으로 유명한 만큼 명품 브랜드부터 기념품 가게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쇼핑의 시간은 나에겐 사치.. 그냥 천천히 거리뷰를 즐기며, 점심장소로 이동했다.
Pedra Alta
-위치: 25 Rue Marbeuf, 8th Arrondissement, Paris
점심은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포르투갈식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파리에서 왠 포르투갈식이냐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파리 해산물 레스토랑 Pedra alta의 메뉴는 화이트 와인과 역시 잘 어울렸다 다양한 해산물 플래터, 랍스터, 홍합, 왕새우 등을 대형 접시에 나오는데 푸짐한 양, 합리적인 가격대(대략 21유로에서 40유로)로,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괜찮은 식사를 했다.
자 이제 아이들이 원하던 바토뮤슈 유람선을 타러 갈 차례,
샹젤리제에서 가까워 도보로도 이동했다.
아이들은 그냥 무언가 탄다고 하면 좋아하는 거 같다 ㅎㅎ
바토무슈(Bateaux-Mouches)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람선 중 하나로, 센 강을 따라 파리의 주요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유람선 투어는 낮과 밤 모두 운영되며, 루브르, 노트르담, 에펠탑 등 아름다운 건축물과 랜드마크를 새로운 시각에서 즐길 수 있다.
- 공식 웹사이트: https://www.bateaux-mouches.fr/
유람선 티켓, 크루즈와 저녁식사 패키지. 약 15~25유로(기본 크루즈)에서 시작하며, 저녁 식사 패키지는 100유로 이상일 수 있습니다.
Bateaux Mouches® 공식 사이트 | 센 강의 크루즈와 레스토랑
Bateaux Mouches와 함께 하는 센 강의 크루즈 Compagnie des Bateaux Mouches®가 가장 아름다운 수로인 센 강을 통해 관광하는 파리라는 컨셉으로 탄생한 크루즈 경험을 제안합니다. 이색적인 레스토랑에서
www.bateaux-mouches.fr
현장 티켓 부스(유람선 출발지인 알마 다리 Pont de l'Alma 근처)에서 현장구매 가능하지만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
다른 예약 방법으로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는 여기서 예약했다ㅎㅎ
- 바토무슈 가격 : 성인 17유로, 어린이 7유로 (12세까지), 4세 미만 무료.
- 탑승장소 : Port de la Conférence, 75008 Paris (알마 다리 근처)
https://maps.app.goo.gl/LKFmuYF7imaVJf2r5
바토무슈 · Pont de l'Alma, Port de la Conférence, 75008 Paris, 프랑스
★★★★☆ · 선박여행사
www.google.com
구름이 많아 조금 아쉬웠던..바토무슈 파리 센강 유람선 많은 사람들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위해 저녁을 추천하지만, 우리는 야경은 직접 걸어서 보기로 했기에 낮에 탑승했다.
1시간 10분 정도 한국어설명도 지원이 된다. 하지만 실내가 아닌 바깥에 앉으면 잘 안 들린다는 사실..
선상에 2층으로 올라 맨 앞이나 난간 쪽에 앉으면 좋은 뷰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아직,, 통제가 어려워 사람이 적은 1층에서 즐겼다.
파리 시내 야경 투어
자 이제 저녁을 먹고, 야경을 위해 워킹투어를 하기로~
워킹투어 루트는 시테섬에서 시작해서 애펠탑까지 천천히 파리 시내를 둘러보는 방향으로 루트를 잡았다.
구글 지도에 루트를 찍어보니.. 약 1시간 30분,
해질 시간까지 생각해서 천천히 중간중간 간식도 먹고 쉬어가며 움직이려던 계획이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1. 시테섬 (Île de la Cité)
- 파리의 역사적 중심지인 시테섬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비롯해 중요한 건축물들이 있는 곳, 특히 센 강에 둘러싸인 야경이 아름다웠다. 생 루이 다리(Pont Saint-Louis)에서 센 강 야경 감상이 포인트.
2.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 고딕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밤에도 조명이 켜져 더욱이 신비로웠다.
성당 앞 광장에서 대성당의 정면을 감상하거나, 센 강변에서 조명이 비추는 대성당의 모습이 감상 포인트.
3. 퐁뇌프 (Pont Neuf)
-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도보로 약 5분!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퐁뇌프는 다리 위에서 센 강을 따라 흐르는 유람선과 파리 시내를 내려보았다.
퐁뇌프 다리 자체도 아름답지만,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야경이 너무 이뻤다.
4. 퐁 데자르 (Pont des Arts)
- 퐁뇌프에서 도보로 약 10분.
파리의 낭만적인 다리 중 하나로, 예술가들이 자주 찾는 이곳에서 센 강 양쪽에 펼쳐진 파리의 야경을 감상하니 진짜 파리에 왔구나 하고 제대로 실감이 났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5. 루브르 피라미드 (Louvre Pyramid)
- 퐁 데자르에서 도보로 약 10분.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는 밤이 되면 조명이 밝혀지는데, 다음날 낮에 다시 올 예정이었으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 위해 한번들러 주고~
6. 그랑 팔레 (Grand Palais)
- 루브르에서 도보 약 15~20분, 또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Champs-Élysées - Clemenceau역에서 하차.
그랑 팔레는 웅장한 유리 천장이 인상적인 건축물로, 외관과 유리 천장이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알렉산드르 3세 다리와 함께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7. 알렉산드르 3세 다리 (Pont Alexandre III)
- 그랑 팔레에서 도보로 약 5분.
파리에서 가장 화려한 다리로, 황금빛 장식과 웅장한 조명이 어우러져 파리 야경 투어에서 다른 장소는 생략해도 이곳은 꼭 가길 추천.다리 위에서 보는 에펠탑과 센 강의 풍경이 너무너무 이쁘고 마침 우리가 도착했을 때 반짝이는 에펠탑을 보고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다리 자체의 조명도 화려해 사진 찍기에 좋다.
8. 에펠탑 (La Tour Eiffel)
- 알렉산드르 3세 다리에서 도보로 약 20분, 또는 지하철 9호선을 타고 Trocadéro역에서 하차.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은 매 정각마다 5분간 반짝이는 라이트 쇼가 펼쳐져, 야경의 하이라이트^^
우리는 에펠탑 근처 샹 드 마르스 공원까지는 못 가고,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멀리서 탑을 바라보았다.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했기에..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기특했다.
아이들과 2시간넘게 다니며 본 야경 생각보다 길고 힘든 야경 투어였지만, 아이들과 남편과 아름다운 풍경도 눈에 가득 담고, 낭만적이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로맨틱한 분위기에 흠뻑 젖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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